제조업 업황 8개월 연속 악화…12월도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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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업황 8개월 연속 악화…12월도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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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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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이달 제조업 업황이 8개월 연속 악화된 가운데 다음 달 전망도 부정적일 것으로 분석됐다.

22일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주요 업종별 전문가 182명을 대상으로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를 조사한 결과 11월 제조업 업황 현황 PSI가 94로 집계돼 10월(100)보다 낮아졌다.

PSI는 100(전월 대비 변화 없음)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월 대비 증가(개선) 의견이, 0에 근접할수록 감소(악화) 의견이 많다는 의미다.

제조업 업황 PSI는 전월 대비 8개월 연속 하락하며 작년 5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처음으로 기준점인 100 밑으로 떨어졌다. 내수(106)·수출(111)·생산(109)·투자액(109) 등 세부 지표가 일제히 100을 넘었으나 내수·투자액이 전월보다 낮아지고 채산성(83)은 2개월 연속 100을 하회했다.

세부 업종별로는 반도체(48), 디스플레이(62), 화학(75), 철강(40) 등이 100을 상당폭 밑돌았다. 반면 자동차(126), 휴대전화(111), 섬유(112), 바이오·헬스(115)는 100을 넘겼다. 전월 대비로는 반도체(-31), 휴대전화(-17), 디스플레이(-3), 화학(-29), 철강(-67) 등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12월 업황 전망 PSI는 87로, 10월에 발표된 11월 전망치(99)보다 낮아진 동시에 2개월 연속 100을 넘지 못했다. 내수(104)와 수출(102)이 전월에 이어 동반 하락하면서 생산(104)도 낮아졌고, 투자액(104)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세부 업종별로 보면 반도체(36), 디스플레이(48), 화학(67), 철강(47) 등이 100을 상당폭 하회했다.

이달과 비교하면 가전(+1), 섬유(+1), 자동차(0), 바이오·헬스(0)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화학(-42)과 철강(-49)의 하락 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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