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LPGA 투어 상금왕·올해의 선수 '싹쓸이'
상태바
고진영, LPGA 투어 상금왕·올해의 선수 '싹쓸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진영(사진=KLPGA).
고진영(사진=KLPGA).

[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고진영(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 타이틀을 석권했다.

고진영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몰아치며 최종합계 23언더파로 265타로 2위 하타오카 나사(일본)를 1타 차로 누르고 우승했다. 지난해에 이은 대회 2연패이자 시즌 5승이다.

고진영은 왕중왕 성격의 시즌 최종전인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 211점을 기록, 197점의 넬리 코다를 제치고 2019년에 이어 2번째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박인비(2013년), 박성현·유소연(2017년), 김세영(2020년)의 뒤를 이어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2차례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했다.

또한 이번 우승으로 고진영은 LPGA 역대 최고 우승상금인 150만달러(17억8500만원)를 얻으면서 합계 350만2161달러(41억6700만원)으로 3년 연속 상금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앞서 고진영은 2019년(277만3894달러)과 2020년(166만7925달러)에도 상금왕을 차지한 바 있다. 이는 박인비(2012-2013)를 뛰어넘는 한국 선수 최초이자, LPGA투어 역사에서 로레나 오초아(2006-2008)이후 13년 만의 신기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