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100대 기업 영업이익률 10% 돌파…1위는 HMM
상태바
올 3분기 100대 기업 영업이익률 10% 돌파…1위는 HM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이연경 기자] 올해 3분기 매출 상위 100대 기업의 평균 영업이익률이 10%를 넘어섰다. 이 가운데 컨테이너 선사인 HMM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연합뉴스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 따르면 국내 매출 100대 기업(금융·공기업 제외)의 올 3분기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총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07조4141억원, 33조20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분기보다 각각 7.8%, 32.2% 증가한 수치다.

100대 기업의 평균 영업이익률도 10.74%로 전 분기 대비 1.98포인트(p) 올랐다. 매출 100대 기업의 평균 영업이익률이 10%를 넘어선 것은 반도체 초호황기가 이어졌던 2018년 이후 처음이다.

특히 10% 이상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총 27개 기업 가운데 1위를 차지한 곳은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HMM이었다. HMM은 3분기 매출 4조164억원, 영업이익 2조2708억원의 실적을 기록해 무려 57%에 달하는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 2위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진단키트를 생산하는 SD바이오센서(50%)였다. 이 회사는 직전 분기 52%의 영업이익률로 전체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어 SK루브리컨츠(40%), LG에너지솔루션(37%). SK하이닉스(36%), KT&G(35%), 네이버(32%) 등이 30%대가 넘는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올 3분기 마이너스(-) 영업이익률, 즉 적자를 기록한 100대 기업은 9곳이었다.

전경련은 "총 8개 업종 중 개인서비스업, 숙박·음식업, 출판·영상 및 정보서비스업을 제외한 5개 업종이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률이 개선됐다"며 "특히 영업이익률이 가장 많이 상승한 업종은 운수업"이라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