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간식' 인기…오리온 참붕어빵, 10월 매출 37%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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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간식' 인기…오리온 참붕어빵, 10월 매출 37% 늘어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11월 11일 11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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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오리온 '참붕어빵'이 어릴 적 추억의 간식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오리온에 따르면 참붕어빵의 지난달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37% 성장했다. 2016년 이후 월 최고 매출인 20억원을 달성했으며 개수로는 550만개 넘게 판매됐다.

오리온은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등장한 달고나, 구슬치기 등 유년시절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제품들의 판매가 급증하면서 어릴 적 즐겨먹던 붕어빵을 찾는 수요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5월 출시한 '호떡 품은 참붕어빵'도 리얼한 호떡 맛과 쫀득한 식감으로 참붕어빵 전체 매출의 약 30%를 차지하며 매출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오리온 참붕어빵은 겨울철 대표 간식인 붕어빵을 사시사철 즐기는 양산 과자로 탄생시킨 제품이다. 2011년 출시 이후 10년간 누적 매출액 2000억원을 돌파하며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중국에서도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참붕어빵은 2019년 말 '샤오위누어누어(小鱼糯糯)'라는 이름으로 현지 생산을 시작해 현재까지 240억원 넘게 팔렸다. 중국어로 물고기를 뜻하는 '魚(위)'와 풍요를 의미하는 '余(위)'의 발음이 동일해 물고기가 재물을 상징한다고 알려진 덕분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어릴 적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제품들이 인기를 모으며 길거리에서 즐겨먹던 붕어빵을 찾는 수요가 참붕어빵의 구매로 이어지고 있다"며 "사계절 즐길 수 있는 간편 간식으로서 차별화된 맛과 제품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인기 파이로 육성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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