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보장 연금복권 '세율은 낮게 당첨확률은 높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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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보장 연금복권 '세율은 낮게 당첨확률은 높게'
  • 강윤지 기자 yjkang@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06월 28일 11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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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에 당첨되면 20년에 걸쳐 매월 500만원씩 받을 수 있는 연금복권이 내달 1일 판매된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는 1등(2명)에 당첨되면 당첨금을 연금식으로 받고 상속도 가능한 '연금복권 520'을 오는 7월 6일 처음 추첨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연금복권 520'은 1장당 1000원에 판매되며 당첨금은 1등 12억원(500만원×240개월), 2등 1억원, 3등 1000만원이다. 4등은 100만원이고 5등은 20만원, 6등과 7등은 각각 2000원과 1000원을 받는다.

1등 당첨금의 수령권은 일시불로 받을 수 없고 분할지급만 가능하다. 상속은 할 수 있지만 제3자에게 양도하거나 담보로 제공할 수 없다.

연금식 당첨금은 매월 500만원씩 나눠받기 때문에 통상 3억원 이상 당첨금의 세율 33%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세율 22%(소득세20%, 주민세 2%)가 적용돼 매월 지급 시점에 원천징수된다.

'연금복권 520'은 1등 당첨자를 두 명으로 늘려 기존의 추첨식 복권인 '팝콘' 복권과 비교해 볼때당첨확률이 315만분의 1로, 로또에 비해 높은 편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복권은 법령에 따라 1인당 10만원까지 구입할 수 있다. 만 19세 미만 청소년에게는 판매되지 않는다.

추첨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40분에 YTN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한국연합복권 홈페이지와 전자복권 사이트 등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복권위는 "20년간 지급될 지급준비금 자산은 연금지급 시기와 국채회수 시기를 매칭한 방식으로 운영되므로 당첨금 지급에 문제가 없다"며 "연금복권 520 도입으로 복권이 갖는 '일확천금'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건전한 복권문화 정착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팝콘 복권은 오는 29일 추첨을 마지막으로 폐지된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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