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김일성 카리스마' 활용 위해 '성형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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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김일성 카리스마' 활용 위해 '성형수술'
  • 강윤지 기자 yjkang@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06월 28일 09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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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9월 30일 공개된 김정은의 모습(오른쪽).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물론 김일성 주석과도 많이 닮은 모습이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셋째 아들 김정은이 후계자로 내정된 뒤 6차례 성형수술을 하고서 공식 석상에 등장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열린북한방송 하태경 대표와 정치범수용소에 27년간 수감됐다가 탈북한 김혜숙(50.여)씨 등은 지난 27일 오후 영국 런던에서 왕립합동군사문제연구소(RUSI)가 주최한 간담회에 참석해 북한의 권력승계 현황에 관해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하 대표는 "북한은 내부적으로 2007년 초 김정은을 후계자로 내정했으며 김정은이 작년 9월 공식적으로 등장하기까지 3년여 간 6차례 크고 작은 성형수술을 받았다는 말을 현직 북한 고위 관계자에게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김정은의 성형 수술 이유가 북한 주민들에게 존경을 받고 있는 할아버지 김일성의 풍모를 닮도록 만들어 김일성의 카리스마를 후계에 활용하기 위한 작업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 대표는 앞서 김 위원장의 전속 요리사를 지낸 후지모토 겐지도 지난해 9월 공개된 김정은의 얼굴이 스위스 유학시절의 모습과 너무나 달라 알아보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고 전했다.

김정은은 지난해 9월 당대표자회의를 통해 공식 등장한 뒤 김일성을 쏙 닮은 모습으로 화제가 되면서 '할아버지의 후광을 이용하기 위해 성형수술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하 대표는 또 이날 화폐개혁 실패로 민심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김정일 후계체제를 공고히 하기 위한 치밀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 대표와 김씨를 비롯해 재영 탈북자들과 인권단체 관계자들은 이날 오후에 주영북한대사관을 방문해 정치범 수용소 수감자 254명의 명단을 전달하고 생사여부를 확인해줄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북한대사관 측이 반응을 보이지 않자 서한 및 명단을 우편함에 넣고 해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 대표와 김씨는 28일 오후 영국 의회에서 북한 정치범 수용소의 참혹한 실태에 대해 증언할 계획이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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