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엄마가 지하철에서 자신의 아이를 만졌다는 이유로 한 할머니를 폭행한 사건에 이어 이번엔 80대 노인에게 '막말'을 퍼부은 20대 청년이 네티즌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젊은 남성이 지하철 좌석에 앉은 노인에게 폭언을 내뱉는 장면을 담은 영상물이 게재됐다.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이 남성은 승객들로 가득 찬 객실 한 가운데에서 누군가를 향해 고함을 지르며 난동을 부렸다.
공개된 동영상에는 이 청년이 다리를 꼬고 있는 것 때문에 불편하다고 말하는 한 노인에게 마구 욕설을 퍼붓고, 심지어는 폭행까지 가하려는 장면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다리를 꼰 탓에 구두가 몸에 닿자 이 할아버지는 "불편하니 좀 치워달라" 요구했고 이에 이 청년은 버럭 화를 내며 할아버지께 "너 오늘 사람 잘못 건드렸어. 이 XXX야, 경찰서 갈래"라고 하며 폭언과 욕설을 무차별적으로 내뱉았다.
동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구동성으로 이 청년에 대한 비난 일색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동방예의지국도 이젠 옛말이구나", "너는 집에 아버지, 어머니도 안 계시냐", "젊은 놈이 그 혈기 다른 데다 좀 쓰지" "막장 대한민국~" 등 청년의 행위를 비난하는 댓글이 잇달았다.
컨슈머타임스 유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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