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아리 근접 호우주의보 발령…대전 물난리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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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아리 근접 호우주의보 발령…대전 물난리 우려
  • 유경아 기자 kayu@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06월 25일 12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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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기상청, 연합뉴스

25일 저녁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국이 태풍 '메아리' 영향권에 드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북상 중인 제5호 태풍 '메아리' 전면에서 많은 수증기가 유입돼 장마전선이 활성화되면서 전국에 걸쳐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메아리는 일요일인 26일 오전 제주도 서해상을 지나 늦은 밤과 27일 새벽 3시 사이에 경기 서해안에서 황해도 서해안으로 상륙할 전망이다.

25일 오후 2시 기준으로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은 전라북도 고창군, 부안군, 군산시, 익산시, 제주도 산간 등이다. 동해남부 전해상, 남해동부 전해상, 남해서부 먼바다, 제주도 전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특히 태풍 메아리의 북상으로 이날 저녁 제주도와 제주도 전해상에 태풍 예비특보가 발효, 일요일인 26일 새벽 전라남도, 흑산도•홍도, 광주광역시, 서해남부 전해상, 남해동부 전해상, 남해서부 전해상으로 확대되겠다.

26일 오전에는 서해 5도, 충청남도, 전라북도, 경상남도, 대전광역시,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서해중부 전해상에, 오후에는 경기도, 강원도, 충청북도,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이 태풍 예비특보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27일까지 남해안과 동해안, 지리산 부근 등 해안과 내륙산간 지방을 중심으로 최고 3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오겠고 26∼27일에는 태풍의 영향을 직접 받아 전국에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지난 24일 폭우로 인해 도로 침수 등 물난리를 겪었던 대전시를 비롯해 각 지역별로 도로 배수구 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축대붕괴, 산사태와 저지대 침수는 물론 비닐하우스, 간판 등 시설물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면서 "주말에는 가급적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귀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컨슈머타임스 유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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