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새 은행점포 775개ㆍATM 1만2000개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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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새 은행점포 775개ㆍATM 1만2000개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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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통합 이전으로 폐쇄된 서울 강동구 KB국민은행 천호동지점에 영업점 통폐합 관련 안내문이 붙어있다. 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박현정 기자] 은행권의 디지털 혁신 가속화에 은행 점포와 현금자동입출금기(ATM)이 빠르게 사라져 고령층 등 디지털 금융 소외계층을 위한 정책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유동수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기준 시중은행, 지방ㆍ특수은행의 점포 수는 6326개다.

2016년말 7101개와 비교하면 5년 새 775개(10.9%)가 폐쇄됐다.

ATM은 지난해 8월말 3만2498개가 설치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6년 말 4만3710대 대비 25%(1만1212대)가 사라진 것이다.

유동수 의원은 "작년 국정감사에서 금감원장이 '은행점포 폐쇄시 사전신고제 및 점포폐쇄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시행하겠다'고 했지만 과연 실효성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금융당국은 고령층 전담 점포, 은행 창구업무 제휴, 디지털 금융 교육 등 고령자 소외를 막기 위한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점포폐쇄 전 사전 용역 절차 의무화나 공동점포 설치, 우체국 활용 등 조치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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