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SK증권 SKC&C로 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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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SK증권 SKC&C로 넘긴다
  • 김재훈 기자 press@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06월 21일 08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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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이 SK증권을 최태원 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SKC&C에 넘기기로 가닥을 잡아 주목된다.

SK그룹 고위관계자는 21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6월 임시국회에 일말의 희망을 걸고는 있지만 여러 가지 정황상 공정거래법 개정안 통과가 쉽지 않아 보인다"며 "임시국회 통과가 무산될 경우 SK증권을 SKC&C에 넘기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고 말했다.

현행 공정거래법상으로는 SK㈜와 같은 일반지주회사는 금융자회사를 보유하지 못하도록 돼있다. 다만 6월 임시국회에 일반지주회사의 금융자회사 보유를 허용한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상정, 통과될 개연성이 있어 SK그룹은 일정 정도 희망을 갖고 있다.

그렇지 않을 경우 SK그룹은 다음달 2일까지 SK증권을 매각하거나 최대 180억원에 달하는 과징금을 물어야 한다.

SK그룹의 지주회사인 SK㈜는 자회사인 SK네트웍스(지분 22.7% 보유)와 SKC(7.7%)를 통해 손자회사 형태로 SK증권을 지배하고 있다.

SK는 공정거래법 개정 무산시 SK증권을 지주회사인 SK㈜ 계열에서 빠져있는 SKC&C나 최 회장의 사촌동생인 최창원 부회장이 이끄는 SK케미칼 계열, 또는 외부에 매각하는 방안을 놓고 다각도로 검토해왔으나 시너지 효과 등을 고려해 결국 최 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SKC&C에 매각하기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컨슈머타임스 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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