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박완희 기자] 마포구가 지난달 23일부터 지역 내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는 이동형 에어컨을 지원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여름철 폭염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에너지 복지사업 차 추진되는 이번 지원으로 8월 초까지 한부모 가정 144가구와 어르신·장애인 320가구 등 총 464가구에 이동형 에어컨 보급이 완료될 예정이다.
구에 따르면 사업 추진에 앞서 지난 1월부터 두 달간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 한부모 가정, 65세 이상 어르신, 장애인 등 1600여 가구가 에어컨이 없거나 노후 에어컨을 보유하는 등 덥고 습한 여름철을 힘겹게 보내는 상황임이 파악됐다.
이에 구는 설치 및 이동이 편리한 이동형 에어컨을 마련하고, 올해를 시작으로 오는 2025년까지 지역 내 저소득 에너지 취약가구(16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에어컨 지원을 완료하겠다는 방침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이번 지원이 저소득 가구의 삶의 질 개선에 도움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에너지 복지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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