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백두대간수목원,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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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백두대간수목원,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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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곤, 시드볼트에 농업의 미래를 담다

[컨슈머타임스 안우진 기자] 한국수목원관리원 소속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 자연재해 등의 위협으로부터 식물유전자원을 보존하고 지구생물다양성 증진에 기여하고자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이하 시드볼트)를 운영하고 있다.

시드볼트는 기후변화로 생존을 위협받고 있는 국내·외 야생식물종자를 영구적으로 저장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야생식물종자 저장시설로 연중 항온항습(영하 20℃, 상대습도 40%)을 유지하고 있다. 시드볼트는 총 200만점 이상의 종자를 보존할 수 있으며 전 세계 국가와 기관에서 위탁받은 종자를 무상으로 영구보존한다.

농업회사법인 ㈜코레곤종묘는 1996년 설립돼 해외 종자기업에 인수되지 않은 국내 토종 종자기업으로 맞춤형 품종 육성을 통해 국내·외 농가소득 향상에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

㈜코레곤종묘는 보유중인 채소품종과 자생식물 중 39종 150점의 종자를 기탁했다. 금번 기탁은 국내 토종 기업의 첫 기탁으로 국가 종자 주권 강화에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코레곤종묘는 2021년 7월 21일 기탁증서를 발급받았다. 

농업회사법인 ㈜코레곤종묘 양동훤 대표는 "미래 활용가치가 높은 다양한 해외 종자를 수집하여 새로운 품종 육성에 이용하고 있으며 수량성, 이상기상과 내병성이 강한 품종, 종자처리기술 등이 우수한 종자를 생산해 국내와 해외 시장에서 인정받는 육종전문회사로 발돋움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번에 기탁되는 종자들이 더 먼 미래 세대에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드볼트운영센터 이상용 센터장은 "종묘회사로는 처음으로 시드볼트에 기탁해 주시는 만큼 미래세대에게 안전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기탁을 시작으로 더 많은 국내 종자 기업에서 우수한 종자들을 시드볼트에 기탁해 국가 종자주권 강화에 기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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