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하철 2호선 자기부상열차 확정…어느 역사 지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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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하철 2호선 자기부상열차 확정…어느 역사 지날까?
  • 강윤지 기자 yjkang@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06월 03일 16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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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도시철도 2호선의 기종이 자기부상열차로 결정됐다.

대전시는 3일 시청 대강당에서 '대전도시철도 기본계획 변경안 시민공청회'에서 발표한 '대전 도시철도 기본계획 변경안' 연구용역 결과에서 이 같이 밝혔다.

변경안에 따르면 무인운전시스템의 AGT나 모노레일, 노면전차 등이 다양하게 검토됐지만 교통수요와 도시 미관, 소음과 진동 등을 고려해 자기부상열차로 결정됐다.

100% 국내기술로 만들어진 자기부상열차는 정부가 실용화를 위해 정책적으로 권고하고 있다는 점에서 특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민단체에서 제안한 노면전차는 가장 적은 사업비가 들지만 노면을 이용하기 때문에 차로 감소가 불가피하고 속도가 느려 고급 대중교통수단으로서의 역할에 한계가 있다는 평을 받았다.

도시철도 노선은 진잠~대동5~정부청사~유성~진잠 총연장 36㎞ 구간을 연결하는 순환형 노선으로 선정됐다. 총 사업비는 1조7171억 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진잠~정부청사~유성온천 28.6㎞ 구간을 1단계로 우선 건설하기로 했으며 예상 소요재원은 1조4209억 원 정도다.

설치되는 역사는 진잠-관저-가수원-정림-복수-도마-유천-서대전역-서대전네거리-대사-대흥-인동-대동역-자양-가양-동부네거리-중리네거리-오정-농수산물시장-둔산-정부청사역-만년-엑스포과학공원-유성구청-충남대-유성네거리 등 모두 26 곳이다.

유성온천에서 진잠까지 7㎞ 구간에 4개의 역사를 설치하는 2단계 사업은 도안신도시 2.3단계 개발 등 주변 여건의 변화를 고려해 노선을 구축할 예정이다.

건설방식은 비용을 낮추기 위해 지하공법을 최소화하는 방침에 따라 대동천~동부4거리 3㎞ 구간만 지하로 통과하고 나머지는 고가로 건설한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의 도시철도 2호선 기본계획을 확정해 올해 안으로 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할 방침이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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