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2월 졸업을 앞둔 서울의 한 명문 사립대 의대에 재학중인 남학생이 동료여학생을 집단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결과에 따라 '출교'수준의 징계까지 예상된다.
지난달 21일 이 학교 의대 남학생 3명은 동기 여학생 A씨와 함께 경기도로 여행을 가 민박집을 잡고 술을 마신 뒤 술에 취한 A씨가 잠든 틈을 타 추행했으며 추행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까지 한 것으로 3일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술 취한 여학생의 속옷까지 벗기고 특정 신체부위를 만진것을 시인한 것으로 전했다.
이에 대해 대학측은 "집단 성폭행에 가담한 학생들이 졸업을 앞둔 의학도여서 아직 처벌 수위를 결정하지 못했다"면서 "수사 결과에 따라 출교(出校)도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학교측에 따르면 퇴학 처분은 복학이 가능하지만, 출교는 영구 퇴출에 해당돼 복학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학생에게는 가장 강도 높은 징계수준이다.
컨슈머타임스 김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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