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집단자살 사건 '지인관계 아닐 가능성도…'
상태바
성주 집단자살 사건 '지인관계 아닐 가능성도…'
  • 강윤지 기자 yjkang@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06월 03일 11시 31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북 성주군에서 발생한 집단자살사건이 자살사이트를 통해 이뤄졌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성주경찰서는 지난 2일 오후 1시 30분께 성주 금수면 영천리 대가천변에 주차된 승합차 내부에서 남녀 4명이 숨져있는 것을 한 관광객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차량 안에서는 서울에 거주하는 이모(31)씨와 박모(25.여)씨, 그리고 대구와 경북에서 온 김모(26)씨와 하모(26.여)씨 등 4명의 시신과 연탄과 번개탄 등이 발견됐다.

경찰은 차량 내부 창문이 테이프로 막혀있었던 점, 이들의 신분증과 박씨가 가족에게 보내는 유서 등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이들이 집단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숨진 박씨가 지난달 30일 자살사이트에 접속하고 어떤 남자와 집을 나간 뒤 실종됐다는 박씨 유가족 진술을 토대로 이들이 자살 사이트 등을 통해 만나 사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부검을 실시해 이들의 사망원인 등을 확인하고 자세한 사망경위를 수사할 예정이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