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대통령이 은진수(50) 감사위원의  비리혐의와 관련해 발끈했다.

이 대통령은 26일 오후 부산저축은행 비리와 관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은진수 감사위원의 사표를 수리했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와 관련, "부산저축은행 건과 관련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하고 철저하게 처리한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검사 출신인 은 위원은 지난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 캠프에서 법률지원단장을 지내면서 일명 `BBK 사건'을 변호했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법무행정분과 자문위원으로 일했다.

한편 저축은행 비리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김홍일 검사장)는 은 전 감사원 감사위원이 부산저축은행그룹에서 감사를 무마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다이아몬드를 비롯해 억대의 금품을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인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컨슈머타임스 김동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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