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소비자단체 연대, 한국소비자단체연합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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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소비자단체 연대, 한국소비자단체연합 출범
  • 박현정 인턴기자 laradot@naver.com
  • 기사출고 2021년 05월 26일 09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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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주권과 소비자정의를 위해 힘을 합쳐 신소비자운동 펼칠 것"
9개 소비자단체 연합체인 한국소비자단체연합(회장 조태임)이 25일 창립 출범식을 가졌다.
9개 소비자단체 연합체인 한국소비자단체연합(회장 조태임)이 지난 25일 창립 출범식을 가졌다.

[컨슈머타임스=박현정 기자] 소비자주권 활동을 위한 전문소비자 연합체 한국소비자단체연합(이하 한소연)이 지난 25일 오전 10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창립 출범식을 가졌다.

한소연은 (사)금융소비자연맹, (사)소비자와함께, (사)해피맘, (사)건강소비자연대, (사)한국소비자교육지원센터, 금융정의연대, 소비자권리찾기시민연대, 의료소비자연대, 한국납세자연맹 총 9개 단체가 연대했다.

창립 출범식에는 조태임 해피맘 회장, 강철규 전 공정거래위원장, 송보경 전 국제소비자기구(CI) 부회장, 박명희 전 소비자원 원장, 김성숙 소비자정책교육학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소비자정책위원장인 김부겸 국무총리는 서면으로 축사를 전했다.

이날 조태임 해피맘 회장이 한소연 초대회장으로 선임됐다. 조 회장은 "한국소비자단체연합은 전문성 있게 선제적으로 소비자운동을 전개하며 소비자주권과 소비자 정의가 실현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회장으로서 힘써 노력할 것"을 선서했다.

또한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소비자 피해에 선제적으로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시대적 요구에 따른 기존의 소비자 단체와 차별화 된, 기득권에 안주하지 않고 열정과 전문성을 가진 새로운 소비자 단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창립 취지를 설명했다.

소비자정책위원장인 김부겸 국무총리는 축사로 "빠른 소비패턴과 더불어 소비자피해를 인지조차 못 하고 가치소비의 새로운 시대적 요구가 등장한 상황에서 '소비자 중심사회'가 되기 위해 한소연이 중추적 역할을 해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소연은 소비자기본법에 따른 전문소비자단체 협의체로서 이날부터 본격 활동을 시작한다.

조 회장은 "소비자기본법 8대 권리를 바탕으로 소비자주권을 침해하는 법, 제도 공급자 단체를 감시하며 소비자 정책을 바꾸는 정책 제안 등 새로운 전문가 소비자운동을 펼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한소연은 창립선언서에서 "'집단소송제, 징벌배상제, 입증책임전환'의 소비자 3법이 있어야 공급자들의 자발적 '소비자중심' 경영이 가능하고 '소비자주권'을 보장할 수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소연은 공급자단체를 감시하고 소비자주권에 입각한 정책과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소비자피해는 상담, 조정, 소송 등으로 새로운 소비자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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