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성 강한 세균 지닌 '슈퍼 빈대' 물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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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성 강한 세균 지닌 '슈퍼 빈대' 물리면?
  • 강윤지 기자 yjkang@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05월 13일 15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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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데일리 메일 인터넷판 기사 화면 캡쳐
항생제에도 죽지 않는 '슈퍼 박테리아'에 감염된 빈대가 캐나다에서 발견됐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최근 캐나다 밴쿠버 빈민가에 거주하는 세 명의 환자에게서 채집한 빈대에서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박테리아가 검출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고 밝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학술지 신종유행병 저널에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채집된 빈대 5마리 중 3마리에서 메티실린 내성 황색 포도 구균(MRSA)이 검출됐다. 나머지 2마리 빈대에서는 반코마이신 내성 장구균(이하 VRE)이 검출됐다.

연구를 맡은 세인트폴병원 마크 롬니 박사는 "박테리아가 빈대로부터 나왔는지 병원에 있는 감염 환자들로부터 옮겨진 것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면서도 "실제로 MRSA나 VRE의 경우 병원에서 종종 발견되므로 의료 종사자를 통한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MRSA에 감염된 빈대에 물릴 경우 2차 감염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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