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물류센터 지은 마켓컬리, 샛별배송 더 멀리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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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물류센터 지은 마켓컬리, 샛별배송 더 멀리 보낸다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3월 30일 13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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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김포 물류센터 외부 전경(사진=컬리)
마켓컬리 김포 물류센터 외부 전경(사진=컬리)

[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마켓컬리가 밤 11시까지 주문 시 아침 7시까지 문 앞에 상품을 배송해주는 '샛별배송'(새벽배송) 서비스 지역을 확대한다.

마켓컬리를 운영하는 컬리(대표 김슬아)는 30일 김포 신선물류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 수도권으로 한정된 새벽배송 지역을 상반기 중 수도권 바깥까지 확장하겠다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신선식품 물류센터로는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김포 물류센터가 지난달 오픈하면서 배송 효율이 높아지고 하루에 처리할 수 있는 주문량이 늘어난 것이 기반이 됐다.

컬리 김포 물류센터는 총 2만5000여평 크기로 서울 장지 물류센터 등 기존 운영해 오던 4곳을 모두 합한 면적의 1.3배 규모다. 상품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 김포에는 냉장, 냉동, 상온센터를 전부 갖췄다. 컬리의 노하우와 LG CNS의 기술력이 합쳐진 자동화 시스템 'QPS(퀵 피킹 시스템)'를 도입한 게 강점이다. 김포 물류센터는 QPS 도입으로 같은 주문량을 처리할 때 기존 장지 센터 대비 인력의 20%를 감축하는 효과를 얻었다.

이준호 LG CNS 스마트F&C사업부 상무는 "마켓컬리 김포 센터는 QPS, 주문 처리 최적화 알고리즘 등 최신 IT기술을 통해 폭증하는 온라인 주문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물류 체계를 갖추게 됐다"며 "마켓컬리가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컬리는 김포 물류센터 오픈으로 기존 일평균 주문량(약 22만 상자)의 2배인 44만 박스 처리가 가능한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기존 장지 물류센터는 수도권 동남권을 주로 맡고 김포 물류센터는 서북부 지역을 집중 담당하며 배송효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재 수도권 지역에만 서비스하고 있는 새벽배송을 상반기 내에 수도권에서 가까운 인구밀접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슬아 컬리 대표는 "수도권에서 가까운 인구밀집 지역부터 새벽배송 서비스를 확장할 생각"이라며 "몇주 안에 확정해서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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