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당 김남수, 노태우 전 대통령 '침 사건' 중심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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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당 김남수, 노태우 전 대통령 '침 사건' 중심에 서다
  • 이건우 기자 kw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05월 11일 15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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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전 대통령의 폐에서 발견된 한방 침(鍼)에 대한 논란이 일고있는 가운데 침 시술 의혹을 받고 있는 구당 김남수 옹이 입장을 밝혔다.

지난 10일 SBS 보도에 따르면 한의계와 노 전 대통령의 가족은 노 전 대통령이 지난달 한 여성으로부터 침 치료를 받았으며, 그 여성은 김옹이 아끼는 제자 중 한 명이라고 밝혔다.

이에 구당 김남수 옹은 11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노 전 대통령이 퇴임한 얼마 후 초청을 받아 몇 차례 진료한 적은 있지만 그 이후에는 만난 적도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자신의 여제자가 노 전 대통령에게 침을 놓았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그게 사실인지는 나도 모르는 일"이라며 "지금까지 내가 배출한 수많은 제자 가운데 누가 노 전 대통령과 알고 지냈고, 침을 놓았는지 어떻게 알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김옹은 이어 "이번 논란이 해결되려면 노 전 대통령 측에서 모든 진실을 직접 밝히는 수밖에 없다"며 "진실이 규명돼 논란이 잘 해결되기를 바랄 뿐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대한한의사협회는 회원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노 전 대통령에게 침을 놓은 회원이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침을 잘못 놓은 사람은 무면허 한의사일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후 시술자에 대한 수사와 법적 조치를 요구하는 진정서를 검찰에 제출할 계획이다.

컨슈머타임스 이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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