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폰' 경찰 통신비 부담 줄인다…특징은?
상태바
'경찰폰' 경찰 통신비 부담 줄인다…특징은?
  • 강윤지 기자 yjkang@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05월 10일 12시 34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찰 전용 휴대전화인 일명 '경찰폰'이 도입될 전망이다.

경찰청은 지난달 KT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이르면 이달 중 KT와 요금제별 무료통화 등을 제공하는 '경찰폰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8일 전했다.

이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의 신고 절차가 마무리되고 경찰폰이 도입될 경우 경찰 가입자끼리 또는 지정한 특정 번호에 대해 무료통화 최대 880분을 제공하는 요금제가 채택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 가입자들은 △월 3만 5000원에 무료통화 110분 △월 4만 5000원에 무료통화 220분 △월 5만 5000원에 무료통화 330분 △월 6만 5000원에 무료통화 440분 △월 7만 9000원에 무료통화 660분 △월 9만 5000원에 무료통화 880분 등 다양화된 무료통화 요금제 중 하나를 택할 수 있다.

경찰청은 차후 경찰폰 상세내역을 경찰 내부게시판 등을 통해 공지하고 가입 접수를 받을 계획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기존 관용폰이 전체 경찰관 10만여 명 중 9000여명에게만 보급돼 있어 실효성이 떨어졌다"며 "수사 및 외근 기능 강화로 급증하는 통신비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방통위는 경찰폰 도입으로 타 공무원 조직에서 형평성 문제를 제기할 수 있고, 경찰폰과 유사한 조건별 요금제를 요청해 올 경우 조율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