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3대 신평사 신용등급 모두 '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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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3대 신평사 신용등급 모두 'AA'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3월 22일 10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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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현대차증권은 한국기업평가(한기평) 신용등급이 기존 'A+/긍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상향조정됐다고 22일 밝혔다.

현대차증권은 한국신용평가, NICE신용평가, 한국기업평가 등 국내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모두 'AA-/안정적'의 등급을 획득했다.

한기평은 지난해 8월 현대차증권의 장기 신용등급 전망을 'A+/안정적'에서 'A+/긍정적'으로 올린데 이어 19일 신용등급을 'A+'에서 'AA-'으로 상향조정했다. 사업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한 시장 지위 제고, 수익성 개선, 우수한 재무건정성, 우수한 이익창출력 등이 반영됐다.

한기평은 신용등급 상향 요인 중 하나로 사업포트폴리오 강화를 통한 시장지위 제고를 꼽았다. 현대차증권의 지난해 영업순수익은 3006억원, 점유율은 1.6%로 직전 2개년(2018~2019) 평균인 2230억원, 1.5%를 넘어섰다. 수익구조상 금융환경 변화에 따른 손익변동성이 크지 않고 투자금융(IB) 및 자산관리 부문 실적 개선, 레버리지 확대를 통한 채권운용수익 증대 등으로 인한 결과다.

한기평은 현대차증권의 수익성 개선 추세에도 주목했다. 최근 3개년(2018~2020) 현대차증권의 평균 총자산이익률(ROA) 및 판관비·영업순수익 비율은 각각 0.98%, 60.3%로 우수한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2020년에는 ROA가 1.11%, 판관비·영업순수익 비율이 52.9%를 기록하는 등 매우 우수한 수익성을 시현했다. 현대차증권의 실적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1174억원, 당기순이익 843억원으로 모두 창사 이래 최대치다.

한기평은 현대차증권의 향후 전망에 대해 "자체헤지 주가연계증권(ELS) 익스포저가 없고 자기자본(PI)성 투자자산 규모도 크지 않아 자본 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손실부담이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증시거래대금 감소에 따른 위탁매매부문 수지 저하가 예상되나, IB 및 퇴직연금 위주의 자산관리 부문에서의 견고한 실적과 자본확충 이후 레버리지 확대, 유동성 여력을 활용한 단기금융상품 운용 등을 바탕으로 우수한 이익창출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국내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모두 'AA-'를 획득한 것을 계기로 중장기적으로 기업가치 제고가 이뤄질 것"이라며 "향후에도 수익구조 다변화와 철저한 리스크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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