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데 실속도 있다'…삼성생명, '간병보험 맛집'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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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데 실속도 있다'…삼성생명, '간병보험 맛집'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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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이 실용적인 입원비·간병비 보장을 통해 건강보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삼성생명이 실용적인 입원비·간병비 보장을 통해 건강보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컨슈머타임스=김성수 기자 | 건강보험 중심으로 상품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선 삼성생명이 저렴한 보험료와 실속까지 확실하게 챙긴 상품을 선보이면서 '간병보험 맛집'으로 떠올랐다.

입원비·간병비에 대한 금전적 부담 때문에 보험에 가입하지 못했던 고객을 위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어 눈길을 끈다.

삼성생명은 지난 13일부터 합리적인 보험료로 입원비·간병비를 보장받을 수 있는 '삼성 인터넷 입원 건강보험'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 상품은 온라인 가입 전용 상품으로 40세 남성 기준 20년 납, 90세 만기 입원플랜의 월 보험료가 6925원이며, 동일 기준 간병플랜의 월보험료는 1만6224원이다.

이는 새 회계기준(IFRS17) 도입 이후 보험사 가치 평가의 핵심적인 부분을 차지하는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을 좀 더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가격 경쟁력을 앞세웠다는 평가다. 다른 보험사와 대비되는 합리적인 보험료를 통해 다른 특약의 가입을 유도하며 판매 촉진에 힘을 모으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주보험에서는 사망을 보장하고 입원·간병을 특약으로 보장하는 상품으로 가입자의 기호에 맞게 입원·간병·입원+간병 종합플랜 중 선택할 수 있다.

삼성생명은 유병자도 가입할 수 있는 '삼성 인터넷 경증간편 입원 건강보험'을 함께 출시해 보험서비스 사각지대 해소에도 기여했다.

이 상품은 △최근 3개월 내 진찰이나 검사를 통한 입원·수술·추가검사·재검사 필요 소견이나 질병확정진단 또는 질병의심소견 △5년 내 질병, 사고로 인한 입원·수술 이력 △5년 내 암, 간경화증, 투석 중인 만성신장질환, 파킨슨병, 루게릭병으로 인한 진단·입원·수술 이력 등 3가지 간편 고지항목에 해당하지 않았을 때 가입할 수 있다.

보험통계조회서비스(INCOS)에 따르면 간병보험 신계약이 생명·손해보험 업계 전체 신계약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치매 환자 등 유병자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합리적인 보험료와 유병자 간편 가입을 앞세워 간병보험의 접근성을 높였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입원비·간병비에 대한 금전적 부담 때문에 보험에 가입하지 못했던 고객을 위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건강보험을 출시했다"라며 "상품 출시에 맞춰 가입 고객 대상으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되고 있으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간병보험은 제3보험으로 생보사, 손보사 할 것 없이 상품을 잇달아 내놓으며 격돌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교보마이플랜건강보험'에 주요 3대 질환 입원간병인사용 특약을 신설했고, 한화생명은 상급종합·종합·요양·일반병원 등을 차등해 간병인 지원금을 지급하는 'The H 간병보험'을 선보였으며, 흥국화재는 치매·간병 보험료 납입을 1년간 유예할 수 있는 '민생안정특약'을 내놨다.

업계 관계자는 "보험회사의 간병보험은 법상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정부의 요양보험을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라며 "간병보험에 가입하기 전에 정부의 요양보험에서 지원하는 내용과 가입하려는 상품의 보험금 종류, 지급사유 등 지급조건의 차이를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간 보험료를 납입해야 하는 간병보험의 특성과 본인의 보험료 부담능력을 감안해 가입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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