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내내 '단수' 구미 시민 "이제는 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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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내내 '단수' 구미 시민 "이제는 씻고 싶다"
  • 강윤지 기자 yjkang@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05월 09일 10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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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뉴스 보도 화면 캡쳐

지난 8일 오전 6시께부터 단수 상태였던 경북 구미 일대에 9일 오전부터 수돗물 공급이 재개됐다.

한국수자원공사는 "9일 새벽 0시 50분부터 취수구 쪽에 임시 시설을 만들고 정수 작업을 거쳐 이날 오전 8시부터 수돗물 공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수돗물이 지자체 시설을 거쳐 가정집까지 이동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일반 가정에서 수돗물을 사용하려면 몇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8일 경북 구미 낙동강 해평취수장에서 4대강 공사를 위해 설치했던 임시 제방이 무너져 내리면서 구미뿐만 아니라 칠곡과 김천 등 일부 지역 10만여 가구의 수돗물 공급이 하루 종일 중단됐다.

취수장의 임시 제방이 무너진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거센 물살로 미뤄졌던 복구 공사는 유속이 느려지는 대로 시작할 예정이라고 수자원공사는 전했다.

한편 구미 및 일부 단수 지역 시민들은 트위터 등을 통해 "대체 언제까지 단수냐. 이제는 씻고 싶다", "변기 물도 안 내려간다. 화장실 가고 싶다", "물 공급만 시작되면 바로 목욕탕으로 갈 거다"라는 등 실시간으로 단수로 인한 불편을 토로했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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