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징계심사소위원회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작년 여대생 성희롱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강용석 의원에 대한 제명 징계안을 통과시켰다.
이 징계안은 6명의 위원이 참석한 자리에서 표결에 부쳐져 찬성 5표, 반대 1표로 가결됐다.
강 의원은 지난해 7월 한 대학생 토론대회에 참석한 대학생들과 저녁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아나운서를 지망한다고 밝힌 한 여학생에게 "다 줄 생각을 해야 하는데 그래도 할 수 있겠느냐"는 등의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민주당 윤리특위 위원들은 여성 비하 발언이라며 즉시 강 의원을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했고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4월 13일 강 의원을 의원직에서 제명하자는 징계 의견을 윤리특위에 제출했다.
한편 앞서 강 의원은 소위 소속 의원들에게 '오는 25일 법원의 판결을 기다리고 있고 검찰의 구형도 이뤄지지 않았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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