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건설이 법정관리를 철회하려면 자기들 나름대로 기업으로서 살아가겠다는 의지를 표시해야 한다"
서진원 신한은행장은 4일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 총회 참석차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해 기자들과 만나 "아직 동양건설 측에서 확실한 대안이 나온 게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같이 살아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같이 살아나는 게 좋을 것"이라면서 "여러 방안을 두고 채권단과 함께 고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동양건설산업은 서울 서초구 헌인마을 도시개발사업 시공에 참여한 삼부토건과 함께 법정관리를 신청했으며, 신한은행이 동양건설의 채권은행이다.
한편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기업구조조정촉진법(기촉법)이 통과함에 따라 삼부토건과 동양건설산업이 법정관리를 철회하고 워크아웃으로 선회할지 주목된다.
컨슈머타임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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