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오사마 빈 라덴이 사살되는 장면을 생중계로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조 바이든 부통령,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 등 백악관 안보보좌관들과 함께 네이비실 6팀의 특수작전을 생중계로 지켜봤다.
오바마 대통령은 네이비실 요원들의 헬멧에 부착된 카메라를 통해 요원들이 헬리콥터에서 빈라덴의 집으로 하강하는 모습, 빈 라덴이 왼쪽 눈 부위에 총을 맞고 쓰러지는 모습, 확인 사살을 위해 가슴에 총격을 가하는 대원의 모습 등을 모두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작전으로 빈 라덴을 보호하기 위해 인간 방패를 자처했던 빈 라덴의 부인과 아들 한 명이 사살됐다.
사망한 빈 라덴의 시신은 2일 오전 1시 10분부터 50분간 절차를 통해 아라비아해 북부 해역에 수장됐다고 미국 국방부의 한 관리의 말을 인용한 현지 외신들이 보도했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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