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 가교운용사에 NH투자증권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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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가교운용사에 NH투자증권 가닥
  • 임이랑 기자 iyr625@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2월 28일 13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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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펀드 최대 판매사인 NH투자증권, 가교운용사 맡을 듯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임이랑 기자] 옵티머스 펀드 자산 이관을 맡을 가교운용사(배드뱅크)에 NH투자증권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그동안 옵티머스 펀드 가교운용사 출자사 범위와 출자비율을 두고 관계사들의 신경전이 팽팽했다.

하지만 최대 판매사인 NH투자증권이 가장 많은 출자금을 대는 구조로 정리되는 모양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과 옵티머스 펀드 판매 증권사, 수탁사, 사무관리회사, 회계법인으로 구성된 협의체는 지난 25일 회의를 개최하고 판매비율대로 출자금을 내는 방식 등을 논의했다.

현재 옵티머스가 운용한 46개 펀드 5151억원이 환매가 중단되거나 환매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 중 NH투자증권의 판매액은 4327억원으로 전체의 84%를 차지한다.

따라서 금융당국은 애초부터 펀드를 가장 많이 판매한 NH투자증권이 펀드 이관 및 관리와 관련해서 가장 책임 있는 자세를 져야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이에 따라 NH투자증권은 "옵티머스 펀드 최대 판매자로서 투자자 보호의 책임감을 갖고 금융당국과 협의해 가교운용사 설립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6월 사건 발생 직후 최대한의 자산 회수를 위해 부동산 및 투자은행 관련 전문인력을 투입한 '옵티머스 자산 회수 대응팀'을 구성했고, 자산 회수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펀드자금이 흘러간 투자처를 파악하고 가압류 등의 긴급 법적조치를 취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옵티머스 펀드 자산을 넘겨받을 주체 및 최대주주가 결정될 경우 자산 회수 및 옵티머스자산운용에 대한 등록 취소 등 제재 절차도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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