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성분·친환경 패키지 끝판왕"…풀무원건강생활 '브리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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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성분·친환경 패키지 끝판왕"…풀무원건강생활 '브리엔'
  • 김아령 기자 kimar@cstimes.com
  • 기사출고 2021년 02월 25일 08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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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브리엔 엔젤리카 허브 브라이트닝 클렌저, 모이스처라이저, 에센스 /사진= 김아령 기자

[컨슈머타임스 김아령 기자] 최근 지속가능한 미래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가 늘면서 화장품 브랜드들이 효능이나 디자인에 주력하던 기류에서 벗어나 친환경적인 용기와 성분에 집중하고 있다. 풀무원건강생활의 비건 스킨케어 브랜드 '브리엔'도 착한 성분과 친환경 패키지를 사용해 클린 뷰티에 동참하고 있다.

브리엔은 제품에 엔젤리카 허브(신선초)를 주원료로 담아냈다. 안젤리카 허브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피곤함과 아플 때 많이 사용하는 약초로 유명하다. 유기농 화장품들은 대부분 해외에서 수입해서 생산하지만 브리엔은 원료부터 녹즙 계약재배 농장에서 자란 신선초를 써 차별화를 꾀했다.

또 전성분 EWG 그린등급 원료와 알레르기 우려가 없는 천연향만을 사용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마스크 착용이 길어지면서 스킨케어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브리엔 제품이 기자의 피부에 건강하고 순한 에너지를 부여할 것이라 판단해 직접 사용해 봤다. 

본품과 펌프가 따로 구성돼 조합해서 사용해야 한다. /사진= 김아령 기자

사용한 제품은 브리엔 엔젤리카 허브 브라이트닝 에센스와 모이스처라이저, 클렌저 총 3종이다. 이 제품들은 본품과 제품의 뚜껑을 교체할 수 있는 펌프가 따로 구성됐다.

먼저 엔젤리카 허브 브라이트닝 에센스는 미스트 타입으로 손이 피부에 직접 닿는 마찰을 줄였다. 허브와 미백 케어에 도움을 주는 성분과 병풀추출물 등 식물유래 성분을 담아 진정 케어에 도움을 준다. 분사 시 은은한 허브 향이 퍼져 순간적인 심신 달래기에 좋았다.

끈적임 없이 피부에 스며들어 지성이나 중복합성 타입에게 잘 맞을 것 같다. 흡수된 뒤 피부 당김은 없었으나 보습 부분이 조금 아쉬웠다. 가볍게 사용하기엔 여름이 좋겠다.

휴대하고 다닐 시 미스트 대용으로, 급한 피부 진정이 필요할 시 화장솜에 내용물을 덜어 간단한 스킨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뚜껑을 분리해 안에 내용물을 꺼내서 사용할 수 있는 타입이라 활용도가 높았다. 

(왼쪽부터) 브리엔 엔젤리카 허브 브라이트닝 모이스처라이저의 내용물을 손등에 덜어낸 모습, 손등에 펴 발라 흡수시켜 은은한 광이 도는 모습 /사진= 김아령 기자

모이스처라이저는 너무 묽지 않은 꾸덕한 제형으로 손등에 덜어 사용하기 편리했다. 로션과 크림의 보습력을 하나로 담아 가성비에 합격점을 줬다. 여러번 덧발라도 끈적임이 없으며 피부 흡수 시 은은한 광이 돌았다. 특히 소량만 덜어내도 어느정도 피부 면적에 바를 수 있었다. 피부에 과한 유분이 얹어지는게 싫은 타입에게 추천하고 싶다.

브리엔 엔젤리카 허브 브라이트닝 클렌저를 손바닥에 펌프 시 버블 타입의 클렌저가 나온 모습 /사진= 김아령 기자

마지막으로 클렌저는 기자가 가장 맘에드는 제품이었다. 내용물은 액체지만 펌프 시 버블 타입으로 생성돼 손이 직접 피부에 닿는 마찰을 줄여 자극을 최소화했다. 손에 물기가 없어도 거품이 생성돼 피부 클렌징 시간 단축에도 도움이 됐다.

기자가 클렌징 제품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눈에 자극이 있느냐다. 성분 자체가 순해 클렌징 중 눈두덩이를 쓸어내리거나 눈 부근에 문질러도 따가움이 없었다. 가볍게 세안 후 눈을 떴을때도 자극이 없어 만족했다. 수건으로 물기를 닦은 후에도 피부 당김은 크게 없었다.

(왼쪽부터) 본품에 부착된 라벨에 분리배출 방법이 상세히 적혀있는 모습, 점선 부분을 따라 잡고 살살 뜯어내면 깨끗하게 라벨이 분리된다 /사진= 김아령 기자

아울러 화장품을 사용한 뒤 분리배출 하기에도 용이하게 설계됐다. 제품 뒷면 라벨에 본품, 뚜껑을 어떻게 버려야하는지 적혀있었다. 또한 라벨도 뜯기 쉽게 점선을 표시한 부분이 있어 그 부분을 잡고 가볍게 뜯으면 깨끗하게 분리가 가능했다.

제품 라벨부터 단상자까지 모두 친환경 패키지로 만들어졌으며, 석유계 오일 대신 콩기름을 이용한 친환경 인쇄공법을 적용했다. 접착제를 사용하는 대신 끼워 조립하는 방식으로 만들어 재활용하기 쉬웠다.

다만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펌프형이다 보니 안에 있는 내용물을 모두 사용하긴 어려울 것 같다. 펌프선이 병 아래와 길이가 딱 맞아 맨 아래에 있는 부분은 안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길이가 좀 더 길게 나왔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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