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아령 기자] 애플과 현대자동차그룹의 전기차 '애플카' 관련 협상이 최근 일시 중단됐다는 외신보도가 나왔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현대차·기아와 전기차 생산과 관련한 협의를 진행했지만, 최근 해당 논의는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이밖에 다른 자동차 제조사들과도 유사한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덧붙였다.
애플 측에서 현대차 관계자들이 언론을 통해 발언하는 것에 대해 불편함을 느낀 것이 논의 중단 원인으로 분석된다. 애플은 극비리에 애플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전날 애플이 적어도 6개사와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며 "애플이 어느 업체에 위탁생산을 맡길 지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 부품 공급업체 간부의 말을 통해 보도했다.
애플의 교섭 물망에 오른 기업은 혼다, 마쓰다, 닛산, 미쓰비시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과 현대차의 협상은 언제 재개될 것인지 혹은 재개 여부 자체도 불확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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