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의 유가족에 따르면 그는 작년 4월 말 방광암 판정을 받고 투병하다 최근 병세가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인문은 지난 2005년 뇌경색으로 쓰러져 의사로부터 앞으로 걷기 힘들 것이라는 판정까지 받았으나 연기에 대한 열정으로 재활에 성공한 바 있다.
그는 2007년 영화 '극락도 살인사건'에 출연, 2008년에는 연극 '날개 없는 천사들'에 참여하기도 했으며 지난해 3월부터 올 1월까지 영화 '독 짓는 늙은이'의 주인공 송노인 역을 맡아 투병 중에도 촬영에 임했다. 이 영화는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 출품됐다.
한편 고 김인문은 슬하에 2남을 두고 있으며,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마련됐다. 장례는 3일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27일이다.
인터넷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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