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25일 올해 하나은행 FA컵 2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챌린저스(3부)리그 소속의 포천시민축구단 공격수 이후선(28)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후선은 10일 열린 동국대와의 FA컵 2라운드 때 1-1로 맞선 후반 교체 선수로 투입돼 역전골을 넣어 소속팀이 챌린저스리그 출범 사상 최초로 FA컵 32강에 오르는 데 앞장섰다.
동국대를 졸업하고 2008년 실업축구 내셔널리그의 인천 코레일에 입단했던 이후선은 지난해 챌린저스리그 포천시민구단으로 옮겨 21경기에서 7골 2도움을 기록했다.
이후선은 올 시즌 들어 5경에서 1골에 그쳤지만 시즌 첫 골을 FA컵 32강 진출을 확정하는 결승골로 장식했다.
그는 "우리 팀이 챌린저스리그 출범 후 처음으로 FA컵 32강에 오른 만큼 다른 3부 팀의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프로축구 K리그 팀을 쉽게 이기지는 못하겠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포천시민구단은 이날 FA컵 32강 대진 추첨 결과, 지난해 우승팀인 K리그의 수원 삼성과 16강 진출 티켓을 다투게 됐다.(연합)
인터넷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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