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내에서 선배가 후배를 각목으로 구타하는 장면이 전파를 타 큰 충격을 주고 있다.
24일 MBC는 '뉴스데스크'와 '시사매거진 2580'을 통해 '공포의 집합'이라는 제목으로 경기도 모 대학에서 발생한 구타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방송 보도에 따르면 이 학교 무도학과 선배 학생들은 인사를 제대로 안 하고 선배의 얼굴을 잘 알아보지 못한다는 이유로 같은 학과 후배들을 실내체력단련실로 집합시켰다.
이 과정에서 06학번 학생이 07학번 후배들에게 욕설을 하며 기합을 주다가 마침내 각목으로 무자비하게 구타하는 충격적인 모습까지 보였다.
이는 구타 당한 07학번이 또 다시 08학번을 구타하는 형태로 약 3시간 가량 지속됐다. 특히 이들은 여학생 남학생 가릴 것 없이 폭언과 폭행을 일삼았다.
학교 측은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진상조사에 들어갔으며 관련자들을 징계하기로 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한편 이 학교는 3년 전 무도계열 학과 후배가 체력 훈련 중 구타로 숨지자 '학내 구타를 방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컨슈머타임스 이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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