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야구> 포스트시즌 진출 10팀으로 확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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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야구> 포스트시즌 진출 10팀으로 확대 추진
  • 인터넷팀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04월 22일 11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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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내년부터 포스트시즌 진출팀을 현행 8팀에서 10팀으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버드 셀리그 MLB 커미셔너는 22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양대리그에서 와일드카드 팀을 한 팀씩 늘려 총 10팀이 가을 잔치에 출전하는 방안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MLB 사무국은 메이저리그 선수노조와 새로운 노사협약을 체결하면서 이 문제를 확정할 참이다.

현행 포스트시즌에서는 아메리칸리그(14팀)과 내셔널리그(16팀)의 지구 우승팀(리그별 3팀)과 나머지 팀 중 승률이 가장 높은 팀(리그별 와일드카드 1팀) 등 8팀이 포스트시즌에서 맞붙어 리그 우승팀을 정한 뒤 월드시리즈에서 챔피언을 가린다.
셀리그 커미셔너는 여기에 와일드카드 1팀씩을 추가, 와일드카드팀끼리 먼저 포스트시즌 1라운드를 치르고 여기서 이기는 팀이 지구 우승팀과 맞붙는 새 방식을 밀어붙일 예정이다.

와일드카드 팀끼리 대결은 일정이 더 미뤄지는 것을 막고자 3전2선승제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MLB 사무국이 포스트시즌 확대에 나선 건 팬들의 관심이 높은 데 반해 참가 팀이 미국 내 다른 스포츠보다 훨씬 적기 때문이다.

미국프로풋볼(NLF)에서는 32팀 중 12팀이 포스트시즌에 출전하고 미국프로농구(NBA)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에서는 30팀 중 절반이 넘는 16팀이 포스트시즌에서 대결한다.

포스트시즌 확대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쪽이 많지만 "지금도 일정이 길다"며 볼멘소리를 하는 선수들도 적지 않아 선수노조가 어떻게 뜻을 모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셀리그 커미셔너는 금지 약물 복용과 관련한 공판에서 재판 방해로 유죄를 받은 '약물 홈런왕' 배리 본즈(47)가 남긴 홈런 기록을 그대로 인정하겠다고 말했다.

셀리그 커미셔너는 "실용주의적인 관점으로 바라봐야 한다"면서 "스포츠를 이해하는 사람이라면 그 이유를 잘 알 것"이라고 말했다.

셀리그 커미셔너는 '오심도 판정의 일부'라는 고전주의적인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

본즈는 개인 통산 홈런(762개)과 한 시즌 최다 홈런(73개)에서 메이저리그 기록을 보유 중이다.

그러나 '스테로이드가 빚어낸 더러운 홈런'이라는 비판이 일면서 일각에서는 본즈의 홈런 기록에 따로 표식을 해 종전 최고기록과 기록과 별도로 처리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개진됐었다.(연합)

인터넷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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