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2조원 이익 계약자에도 배당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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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2조원 이익 계약자에도 배당해야"
  • 김한나 기자 hanna@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04월 22일 10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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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자연맹은 22일 생명보험사들이 매년 2조원의 사업비 차익을 남기고도 계약자에게 배당하지 않는 것을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금소연은 이날 "생보사들이 보험료 중 예정사업비를 부풀려 사업비 차익(예정사업비-실제사업비)을 매년 2조원씩 10년간 19조5000억원을 남겼다"며 이같이 밝혔다.

금소연은 "사업비 차익은 보험료를 더 낸 계약자에게 돌려줘야 한다"며 "일방적으로 보험사와 주주만 배를 불리는 현행 정책으로 즉각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생보사들이 유배당 상품이 아닌 무배당 보험상품만 판매하고 있다"며 "주로 서민층 소비자인 계약자에게 비싼 보험료를 받아 재벌 주주에게 전달해 주는 형국"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금융당국도 보험사들이 예정사업비를 부풀리지 못하도록 적정보험료를 산출하는 상품만 인가해줘야 하며 유배당 상품을 판매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컨슈머타임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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