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텐진호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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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텐진호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추정
  • 강윤지 기자 yjkang@cstimes.com
  • 기사출고 2011년 04월 21일 13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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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양을 항해 중이던 한진해운 소속 컨테이너선 텐진호가 21일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오늘 오전 5시15분께 컨테이너선 한진텐진호가 인도양 스코트라섬 동쪽 250마일 지점에서 해적으로부터 공격받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히며 "현재 피랍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교통상부 당국자도 "한진텐진호가 본부와 연락이 두절되는 상황이 발생해 피랍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파나마 선적의 7만5000t급 한진텐진호는 스페인에서 싱가포르로 운항하던 중 소말리아 동쪽 460마일 지점에서 연락이 끊겼다.

이 해역은 해적 출몰이 잦은 아덴만 근처이고 한진텐진호는 연락 두절 직전에 구조신호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선박에는 한국인 선원 14명과 인도네시아 선원 6명이 탑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와 한진해운 측은 현재 내부대책반을 구성해 상황을 파악 중이며 현재 청해부대 소속 최영함은 텐진호의 연락이 끊긴 현장으로 기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긴급구호 요청 이후 연락이 두절된 상황이라서 아직 피랍을 단정하긴 이르다"며 선원 명단을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컨슈머타임스 강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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