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14.4점을 넣고 리바운드 8.7개, 어시스트 3개를 기록한 오돔은 기자단 투표 결과 총 117표 가운데 96표를 받아 1위를 차지하고 513점을 획득, 244점인 제이슨 테리(댈러스)를 제치고 최고의 벤치 멤버로 선정됐다.
1983년 처음 이 상이 제정된 이후 LA 레이커스 소속 선수가 수상자로 결정된 것은 오돔이 처음이다.
숱한 스타 선수들이 몸담았던 전통의 명문 LA 레이커스지만 벤치를 들락거리며 궂은 일을 해야 받을 수 있는 식스맨 상과는 인연이 없었던 것.
NBA 12년 차인 오돔 역시 LA 클리퍼스와 마이애미 히트, LA 레이커스를 거치면서 2007-2008시즌까지는 줄곧 주전으로 뛰던 선수였다.
이후 2008-2009시즌부터 교체 선수 역할을 맡은 오돔은 "처음 경기 도중 벤치에서 코트로 나갈 때 팬들이 예전엔 받기 어려웠던 박수를 쳐줬다. 그때의 느낌을 잊을 수 없다"며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전날 발표된 올해의 수비 선수에는 드와이트 하워드(올랜도)가 선정됐다.
인터넷팀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