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초 부진한 성적으로 달리던 일본 프로야구 지바롯데 소속 김태균(29)이 두 경기 연속으로 안타를 쳤다.

20일 김태균은 일본 지바현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홈경기에서 3차례 타석에 1안타를 쳤다. 타율은 0.120에서 0.154로 조금 높아졌다.

전날 8번 타자로 나와 안타를 친 김태균은 이날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안타를 추가했다.

김태균은 2회 선두 타자로 나와 볼넷을 고르고 4회 2사에 주자가 없을 때 깨끗한 우전 안타를 빚어냈고, 상대 선발 투수인 호아시 가즈유키가 던진 바깥쪽 낮은 공을 욕심 부리지 않고 부드럽게 밀어쳤다.

그러나 김태균은 6회말 바뀐 투수 후지타 다이요와 상대하면서 볼넷을 한 개 더 추가했으나 4회 수비에서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그는 구리야마 다쿠미의 내야 땅볼 때 유격수가 던진 바운드 공을 잡지 못해 뒤로 빠트렸다.

이 사이 구리야마는 2루까지 내달렸고 유격수 앞 내야 안타와 송구 실책으로 기록됐지만 김태균이 바운드만 잘 맞췄다면 잡을 수도 있는 공이었다.

한편, 지바 롯데는 삼진 8개를 잡으며 완봉 역투를 펼친 선발 투수 가라카와 유우키의 활약 힘입어 3-0으로 이겼다.(연합)

인터넷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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