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올 한해 개인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순매수액이 21조원에 달한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연초부터 이달 28일까지 국내 투자자의 순매수 금액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동안 순매수금액은 194억5670만달러(약 21조1514억원)로 지난해(25억1111만달러)의 8배에 이르렀다. 과거 9년 순매수금액을 합산한 액수(68억2250만달러)의 3배에 달한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 주식 매수 결제 규모가 전체의 약 90%인 938억2437만달러로 가장 컸다. 지난해 미국 주식 비율(76.5%) 대비 약 13%포인트 높아졌다. 규모 면에서는 166억달러에서 6배로 크게 늘었다.
개인투자자들은 미국 주식 외에 홍콩, 중국 주식 등의 순으로 많이 담았다. 홍콩과 중국 시장 주식 매수 결제 규모는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7%, 97% 증가한 63억4482만달러, 23억146만달러로 집계됐다.
종목별로는 대형 기술주 비중이 압도적이다. 테슬라(TSLA) 보유액은 74억6836만달러로 전체 해외 종목 보유금액(461억7948만달러)의 16.2%에 달한다. 이어 애플(AAPL·28억6688만달러), 아마존(AMZN·20억1896만달러), 엔비디아(NVDA·11억6033만달러)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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