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테크놀로지, 대우조선해양건설 100% 인수...간이합병·직상장 가능
상태바
한국테크놀로지, 대우조선해양건설 100% 인수...간이합병·직상장 가능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12월 23일 08시 05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코스닥 상장사 한국테크놀로지(053590 대표 신용구, 이병길)는 주식회사 스타모빌리티(변경전 상호: 주식회사 인터불스)가 가지고 있던 대우조선해양건설 관련 잔여 지분을 모두 인수해 100% 자회사 편입을 성공시켰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한국테크놀로지가 스타모빌리티로부터 인수한 지분은 한국인베스트먼트뱅크 주식 125만주(32.89%)로 인수금액은 70억 원이다. 결국 한국테크놀로지는 한국인베스트먼트뱅크의 100%의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현재 한국인베스트먼트뱅크는 대우조선해양건설의 지분 89.51%를 보유한 최대주주고, 2대주주는 9.92%를 보유한 한국테크놀로지다.

양사가 보유한 대우조선해양건설의 주식을 합하면 총 99.4%로 사실상 대우조선해양건설 100% 인수에 성공하게 된 셈이다.

한국테크놀로지 신용구 대표는 "당사는 대우조선해양건설의 100% 주주로 책임감을 갖고 매출과 이익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내년에는 차원이 다른 매출과 이익을 실현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히며 "자사의 레이더센서, 5G IT, 전장기술, 신재생 에너지 솔루션과 건설 사업을 연계해 시너지를 극대화 시키겠다"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한국테크놀로지가 올해 8천억 원 규모의 신규 수주로 수주 잔액이 1조 5천억 원에 달하는 대우조선해양건설과의 간이합병 또는 직접상장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한 투자업계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건설은 4분기에만 3천억 원 이상을 수주하는 기염을 토해냈고 연내 추가 수주 계약 따낼 것이라 공언할 정도로 수주 페이스가 빠르고 매출과 이익이 증가하고 있다"라며 "한국테크놀로지가 대우조선해양건설의 100% 지분을 인수하면서 간이합병이나 직상장을 고려하기에 유리한 상황이 된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