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의회 "조광한 시장, 경기도 감사·사법기관 조사 성실히 임할 것" 촉구
상태바
남양주시의회 "조광한 시장, 경기도 감사·사법기관 조사 성실히 임할 것" 촉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양주시의회 전경

[컨슈머타임스 임새벽 기자] 남양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30일 성명서를 냈다.

조광한 시장은 남양주도시공사 감사실장 채용 관련 비리 혐의로 23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은 경기도의 수사 의뢰에 따라 수사를 진행했으며 조 시장은 남양주도시공사 감사실장 채용 과정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조광한 시장과 남양주시청 소속 공무원 6명은 업무방해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조광한 시장은 26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의 위법한 감사로 시의 지방자치권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며 "헌재에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했다"고 밝혔바 있다.  

이런 가운데 발표된 성명서에는 조광한 시장에게 모든 정쟁적 언론보도 및 시위 즉각 중단할 것과 경기도의 감사, 사법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조광한 시장과 남양주시 공직사회는 본분에 충실하길 바란다.

남양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동은 조광한 시장과 일부 공직자들의 경찰, 검찰의 수사와 경기도 감사에 대한 거부, 수사중인 사건에 대한 공직자들의 탄원서 제출, 지속되는 언론보도, 남양주 관변단체의 동요 등 점입가경으로 치닫는 남양주시의 상황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습니다. 

또한 작금의 사태에 대해 집권여당의 시의원으로서 견제와 감시의 역할을 다하지 못하였음을 통감하며, 남양주시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시민들의 마음에 상처를 입힌 점에 대하여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72만 남양주 시민과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해주시는 시민들께 진심으로 송구합니다. 

이에 남양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동은 남양주시의 어지러운 행정을 하루빨리 정상화하기 위해 조광한 시장과 남양주시 공직사회에 다음과 같이 촉구합니다. 

1. 공직자의 자세로 품위유지에 어긋나지 않게 행동하길 바라며, 모든 정쟁적 언론보도 및 시위를 즉각 중단하길 바란다.

2. 경기도의 감사, 사법기관의 조사에 공직자의 자세로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성실하게 임하길 바란다. 

3. 남양주시는 시민의 안녕과 일상의 안정을 최우선에 두고, 시의회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남양주시가 조속히 안정을 찾는데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 

남양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동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