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잠깐의 멈춤이 1년간 쌓아올린 방역의 둑을 완성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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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잠깐의 멈춤이 1년간 쌓아올린 방역의 둑을 완성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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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부터 10인 이상 집회금지 명령‧공공 실내체육시설 폐쇄‧요양시설 면회‧외출 금지
이재준 고양시장
이재준 고양시장

[컨슈머타임스 임새벽 기자] 고양형 방역강화 조치인 '108만 고양시민 긴급 멈춤'이 28일 0시부터 시행된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27일 호소문에서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본격화되며 이틀 연속 500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고양시 역시 신규 확진자가 20명에 육박하는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108만 고양시민 긴급 멈춤'을 28일 0시부터 한시적으로 시행한다"며 공공과 민간 모두의 동참을 호소했다. 

이번 조치로 고양시 내 10인 이상 집회가 금지되고, 공공 실내체육시설과 GX류(줌바‧태보‧스피닝‧에어로빅 등)의 체육시설, 아파트 단지 내 복합 편의시설 운영이 한시적으로 중단된다.

이 시장은 "시민 여러분의 방역수칙 준수가 꼭 필요하다"며 "식당‧카페 이용 시 주문이나 대기 중 이용자 간 2m 간격을 유지해야 하고, 음식 섭취 중 대화를 자제 해달라"고 말했다. 종교시설에게도 비대면 집회로 진행 할 것을 부탁했다.

또한 12월 3일 수능을 앞둔 수험생을 위해서 "모두가 부모의 마음으로, 연말연시를 앞두고는 가족의 마음으로 서로의 방역에 서로의 일상을 보태야만 지켜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끝으로 "연말연시, 어느 모임이나 행사보다 값진 선물은 서로를 위한 멈춤"이라며 "지금, 잠깐의 멈춤은 지난 1년간 모두가 쌓아올린 방역의 둑을 완성할 것"이라며 모든 시민의 동참을 당부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공공기관 급식소는 시차별로 2부제를 운영해 급식인원을 분산하고, 공공실내체육시설은 28일부로 폐쇄한다. 그리고 고위험집단시설 종사자들의 유흥시설 5종, 노래연습장, 직접 판매홍보관 등 중점관리시설에 대한 이용 자제를 강력 권고했다.

가족 간 감염예방을 위해 확진자 가정의 접촉자는 1인 격리를 원칙으로, 세대원 2인 이상 시 고양시가 독자적으로 운영하는 안심숙소에 분산 격리 명령을 내린다. 현재 운영 중인 안심숙소인 킨텍스 캠핑장(35객실)은 만실에 가까워져, 시는 추가로 객실을 확보하고 12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가정 내 마스크 쓰기와 유증상자의 격리 공간에서 식사‧생활하기와 개인물품 따로 쓰기 등이 강력 권고된다.

콜센터 등 직장근무는 1/3 등 적정비율 재택근무에서 1/2 재택근무로 권고한다. 요양시설 입소자의 면회와 외출‧외박이 금지되고, 데이케어센터 외부강사 프로그램도 금지한다.

목욕장업은 현재 실시하는 음식물 섭취 금지에 이어 목욕탕 내 사우나‧한증막 시설을 운영하지 못한다.

학원은 시설 내 스터디룸 등 공용공간 내 인원을 50%로 제한하고, 관악기‧노래 등 비말발생 가능성이 높은 학원과 교습소 등은 집합을 금한다. 단, 대학입시 학원과 입시준비생은 집합금지에서 제외된다. 아파트 내 편의시설인 헬스장‧사우나‧카페‧독서실 등 복합편의시설도 28일부로 운영을 중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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