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에 앉아서 얼굴 마주보며'…종로 온택트 작은 텃밭콘서트 성료
상태바
'텃밭에 앉아서 얼굴 마주보며'…종로 온택트 작은 텃밭콘서트 성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종로TV 통해 실시간 온라인 방송으로 진행

[컨슈머타임스 최진영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가 지난달 31일 무악현대 혜윰뜰 텃밭에서 개최한 '종로 온택트 작은 텃밭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3일 밝혔다.

'텃밭에 앉아서 얼굴 마주보며'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콘서트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소규모 행사로 열렸다. 텃밭 경작 주민 등 40여명이 참석했으며, 종로TV를 통해 실시간 온라인 방송으로 진행해 누구나 공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행사 시작에 앞서 '아낌없이 주는 나무심기 프로젝트', '정원도시 종로 만들기' 등 자연과 더불어 건강한 도시로 한 걸음 나아가고자 하는 구의 의지를 담은 영상을 상영했다. 이어진 본 공연에는 테너 류정필과 탱고무용수 송연희·김동석, 가수 김세환 등이 무대에 올라 장르별 매력을 담은 아름다운 예술 공연을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구는 이번 텃밭콘서트 외에도 주민들이 도시농업을 기반으로 정서적 안정을 누리고 풍성한 수확의 기쁨 역시 느낄 수 있도록 다채로운 도시농업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그 대표적 예인 '종로구 도시농업지원센터'는 지난 9월, 무악동에 개관했다. 관내 도시농업인의 지속적 증가에 따라 새내기 도시농부를 위한 체계적이고 유익한 정보와 내실 있는 기초 교육 등을 제공하는 공간이다.

종로구는 도시텃밭 조성을 위해서도 꾸준히 힘쓰고 있다. 도심에 위치해 경작 공간이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1년부터 자투리땅을 꾸준히 발굴, 생활쓰레기 등이 자리하던 공간을 정리해 도시텃밭으로 만드는 활동을 전개해 왔다. 

공공건물의 방치된 옥상 공간을 텃밭으로 만들어 활용하기도 했고, 땅이 없더라도 주민 누구나 베란다 등의 생활공간에서 손쉽게 도시농업을 접할 수 있도록 분양을 희망하는 주민 및 단체에 상자텃밭을 보급했다.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원예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관련 교육을 열어 도시농업 정보제공 및 활성화를 위해서도 노력한다.

김영종 구청장은 "10월의 마지막 날 열린 텃밭콘서트가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에게 잠시나마 즐거움을 주었길 바란다"며 "주민 간 서로 화합하고 관내 도시농업 확산에 기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및 행사를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