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똑똑한 보도육교'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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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똑똑한 보도육교'선보여
  • 박완희 기자 wanh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11월 03일 14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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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IoT 비상벨', '스노우멜팅시스템' 등 첨단시스템 적용

[컨슈머타임즈 박완희 기자] 성동구는 행당초등학교 통학로인 고산자로에 사물인터넷(IoT) 등 스마트 첨단기술을 탑재한 '스마트 보도육교'를  9일 개통한다고 3일 전했다.

기존 설치한 보도육교는 오래된 시설로 지난 2018년 4월 안전점검 결과 재난위험시설물 판정을 받아 같은 해 8월 철거했다. 이후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 환경조성을 위한 주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구는 보도육교 재설치를 결정하고, 시비 15억 원을 확보해 올 3월 착공에 들어가 10월 말 설치를 완료했다.

육교에는 엘리베이터 내부에는 이상 음원을 감지해 위급 상황을 실시간으로 관제하는 '엘리베이터 IoT 비상벨'을 설치했다. 또한 '스노우멜팅시스템' 을 설치해 보도육교 상판 포장면에는 겨울철 미끄럼 방지를 위해 열선을 깔아 자동으로 온도 및 적설을 감지해 융설한다.

또한 원격제어로 작동하고 고장여부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보안등'을 계단 및 육교 난간에 42개의 전등으로 내장했다.

행당초 학부모 정씨(36)는 "부주의하고 산만한 아이들이 큰 도로를 지나 학교는 다니는 것이 늘 걱정되었지만 육교가 들어선 걸 보니 한결 마음이 편하다"며 "편하게 다닐 수 있는 엘리베이터에 다양한 첨단시설이 설치되어 있어 앞으로 자주 이용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스마트 보도 육교 설치로 인해 행당·응봉지역의 보행환경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보호구역의 시설 개선, 보행로 확보, 가로등 조도개선 등 빈틈없는 통학로 정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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