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상반기 SMS 건수 26.5% 감소…카카오톡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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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상반기 SMS 건수 26.5% 감소…카카오톡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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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하주원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조명희 의원(국민의 힘)은 6일 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받은 자료를 통해 올해 상반기 이통3사의 메세지(SMS) 전송 건수(102억5300만건)가 지난해 상반기(139억5000만건) 대비 26.5% 줄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8년 상반기(146억4300만건)보다는 30%, 지난해 하반기(132억4100만건)보다는 22.6% 줄어든 것으로 SMS 전송 건수는 분기마다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연간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이통3사의 SMS 전송 건수 합은 271억9100만건으로 재작년(294억600만건)보다 7.5% 줄었다. 

올해 상반기 이통3사 메시지 전송 건수가 크게 줄어든 것에 대해 업계는 코로나19로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높아진 가운데 SMS가 카카오톡 등의 서비스에 밀려 소비자의 외면을 받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이통3사가 지난해 8월 문자메시지, 그룹 채팅, 대용량 파일 전송이 가능한 RCS(Rich Communication Services) 기반 차세대 메시징 서비스 '채팅+(플러스)'를 출시했으나 소비자들의 큰 이목을 끌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카카오는 코로나19로 카카오톡 수신·발신량이 9월 첫째 주 기준으로 올 초보다 45% 늘었다. 

이통3사는 카카오톡에서 제공하는 '알림톡'에 대항해 지난 9월 '채팅 플러스'의 기업형 문자메시지 서비스를 공동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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