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금융동향] KB금융 우리사주조합 사외이사 추천 4번째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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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금융동향] KB금융 우리사주조합 사외이사 추천 4번째 도전
  • 임이랑 기자 iyr625@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9월 12일 09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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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컨슈머타임스
사진=컨슈머타임스

[컨슈머타임스 임이랑 기자] 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이 사외이사 후보 추천을 추진한다.

국민연금공단이 국민연금 기금의 국내 투자 자산을 안정적으로 보관·관리하기 위해 수탁은행 우선협상대상자 3곳을 선정했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연임됐다.

현대카드가 원화 그린본드를 4500억원 규모로 발행했다.

◇ KB금융 우리사주조합, ESG 전문가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

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이 사외이사 후보 추천을 다시 추진한다. 지난 2017년부터 2019년 부결과 자진철회 등의 진통을 겪은 후 이번이 네 번째 도전이다.

KB금융 우리사주조합(이하 조합)은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와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이사를 새 사외이사로 선임하기 위한 주주제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조합은 "KB금융의 '사외이사 예비 후보 추천 제도'가 법으로 보장된 소수 주주권을 제약할 뿐만 아니라 사외이사를 취사선택하는 부작용이 있어 보완이 절실하기 때문"이라며 사외이사 추천 주주제안 추진 이유를 설명했다.

현재 KB금융 이사회는 △금융경영(2명) △재무(1명) △법률·규제(1명) △리스크 관리(1명) △소비자 보호(1명) 등 총 7명의 전문가로 구성돼 있다.

한편 KB금융은 회장을 선출하기 위해 오는 11월 20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이 자리에서 새 사외이사도 선임할 예정이다.

◇국민연금, 수탁은행 우선협상대상자 3곳 선정

국민연금공단은 국민연금 기금의 국내 투자 자산을 안정적으로 보관·관리하기 위한 수탁은행 우선협상대상자 3곳을 선정했다.

협상대상자 1순위는 우리은행, 2순위는 신한은행, 3순위는 하나은행이다.

각 은행은 협상 순위에 따라 주식이나 채권, 대체투자의 국내 투자자산 가운데 담당하고자 하는 자산 유형을 먼저 선택할 수 있다. 아울러 국민연금공단은 세부 협상을 거쳐 올해 연말까지 최종 계약을 각각 체결할 예정이다.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국민의 소중한 노후자금의 보관·관리업무가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 연임, 3년 더 이끈다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임기 종료가 임박해 오는데도 이렇다할 하마평이 나오지 않아 이 회장의 연임을 기정사실화 했다.

이 회장의 연임으로 산은은 26년 만에 연임 수장을 갖게 됐다.

이 회장은 연임 첫날인 11일 "노마십가(駑馬十駕)의 겸손한 마음으로 대한민국 미래산업 건설을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등 위기에 흔들리지 말고 혁신성장, 구조조정, 조직의 변화와 혁신 등 세 개의 축을 기반으로 정책금융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현대카드, 4500억 규모 그린본드 발행

현대카드가 원화 그린본드를 4500억원 규모로 발행했다. 이번에 발행한 그린본드는 만기가 1년2개월~10년이다.

그린본드는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하는 '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ESG) 채권'의 일종으로 환경과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 등 친환경사업 자금을 조달할 목적으로 발행한다.

현대카드는 그린본드로 조달한 자금을 현대기아차의 전기차와 수소차, 하이브리드 차량 등 친환경 차량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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