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266명…전방위 확산세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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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 266명…전방위 확산세 여전
  • 임이랑 기자 iyr625@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8월 24일 13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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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자 감소 휴일 검사건수 줄어든 영향, 여전히 수도권에서 코로나19 맹위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 임이랑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이 수도권을 넘어 전국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4일 신규 확진자 수가 200명 중반대로 다소 낮아졌다.

수도권 교회를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이 광화문 도심 집회, 직장, 유흥시설, 각종 소모임 등을 고리로 빠르게 퍼져나가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1~23일 사흘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으나 일단 나흘 만에 300명 밑으로 내려왔다.

하지만 여전히 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코로나19 감염사례가 잇따르고 있는데다가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 수 없는 이른바 '깜깜이' 환자도 증가하고 있어 '전국적 대유행'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는 여전히 크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은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66명 늘어 누적 1만766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397명에 비해 131명 감소하면서 지난 20일 288명 이후 나흘 만에 200명대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세 자릿수다.

이날 확진자 수가 감소한데는 휴일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0시 기준 하루 검사 건수는 1만3236건으로 전날 1만5386건보다 2000여건 감소했고 평일인 21일 2만 40건, 22일(2만1667건)에 비해서는 크게 줄어들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살펴보면 해외유입 8명을 제외한 258명이 지역에서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97명, 경기 84명, 인천 20명 등 수도권에서만 201명이 나왔다. 수도권 지역감염 사례는 전날 294명에 이어 또다시 200명을 넘어섰다.

이외에도 대전과 충북에서 10명씩 확진됐고, 충남·전남(각 7명), 강원·경북(각 6명), 전북(4명), 부산(3명)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광주와 울산, 세종, 경남에서도 확진자가 1명씩 발생했다.

구체적인 감염 사례를 살펴보면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를 비롯한 기존의 집담감염 그룹에서 확진자 규모가 연일 커지고 있고 비수도권에서는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하나둘 확인되고 있다.

방대본은 지난 23일 사랑제일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가 841명으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직장, 종교시설, 의료기관 등으로 감염 전파 고리가 이어지면서 교회 관련 'n차' 감염자는 112명에 달한다.

또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180명), 서울 강남구 골드트레인-경기 양평군 단체모임(100명), 스타벅스 파주야당역점(64명),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관련(35명), 극단 '산' 관련 (31명) 확진자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8명이다. 이 가운데 4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4명은 세종(2명), 경기(!명), 충남(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를 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국내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180만4422명이다. 이 중 173만876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4만7995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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