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전은정 기자] 수도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15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 연속 10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6명 늘어 누적 1만5천39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 발생이 155명, 해외유입이 11명이다.
지역 발생 환자는 서울에서 74명, 경기에서 67명, 인천에서 6명 등 수도권에서만 145명이 나왔다. 나머지는 부산·강원 각 3명, 광주·대전·충남·경남에서 각 1명씩 나왔다.
수도권에서는 용인 우리제일교회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의 확진자 증가 폭이 두드러졌다.
방대본에 따르면 우리제일교회에서는 교회 교인과 확진자의 접촉자 등을 검사한 결과 60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으며 누적 확진자가 72명을 기록했다.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서는 14명이 추가로 판정받아 누적 확진자는 모두 19명에 달한다.
하지만 각 지방자치단체의 집계를 살펴보면 우리제일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전날 오후 11시까지 최소 90여 명에 달했고, 사랑제일교회 역시 수십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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