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 '미트프리 만두'로 북미·호주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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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 '미트프리 만두'로 북미·호주 시장 공략
  • 이화연 기자 hylee@cstimes.com
  • 기사출고 2020년 07월 28일 10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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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이화연 기자] 신세계푸드가 수출용 '올반 미트프리 만두' 4종을 개발하고 북미와 호주 등에 수출을 시작했다.

신세계푸드는 전 세계 냉동만두 시장 성장세와 해외에서 증가세를 보이는 한국식 만두의 인기에 주목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인더스트리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냉동만두 시장은 2019년 23억2000만달러에서 2024년 36억6000만 달러로 연평균 7.9%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미국·캐나다를 중심으로 냉동식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급증했고 중국·일본식 만두보다 채소가 풍부한 한국식 만두가 건강식으로 인식돼 꾸준히 수요가 늘고 있다.

이에 신세계푸드는 고기 대신 두부, 버섯, 해산물, 야채 등을 넣어 맛, 식감, 건강함을 살린 올반 미트프리 만두를 개발해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올반 미트프리 만두는 '고소한 명란만두' '매콤 짬뽕만두' '갈비맛 만두' '해물 물만두' 등 4종으로 그 동안 신세계푸드가 국내에서 선보인 만두를 자체 개발한 미트프리 타입으로 적용한 제품이다.

신세계푸드는 올반 미트프리 만두 4종의 첫 수출국가로 미국, 캐나다, 호주를 선정하고 지난 20일 1차 물량 3만봉을 선적했다. 내달부터 올반 미트프리 만두 4종을 미국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체인 'H마트' 등 한인시장을 중심으로 판매한 후 시장 반응을 살펴 판매처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향후 중국, 싱가포르, 몽골 등 다양한 국가로 올반 만두의 수출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중국이나 일본식 만두와 달리 피가 얇아 탄수화물이 적고 채소와 단백질이 풍부한 한국식 만두가 전세계적으로 건강식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점에 착안해 올반 미트프리 만두 4종을 개발 및 수출하게 됐다"며 "향후 현지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제품 개발과 마케팅을 통해 해외 냉동만두 시장을 공략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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