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 게임산업 진흥에 나선다...국회 문화콘텐츠 포럼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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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 게임산업 진흥에 나선다...국회 문화콘텐츠 포럼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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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동역 기자] 미래 먹거리로 불리는 게임과 문화 콘텐츠 산업을 이해하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여야 국회의원들이 힘을 합쳤다.

국회의원 연구단체 '국회 문화콘텐츠포럼'은 오늘(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정식 출발을 알렸다. 이번 포럼은 국회의원 연구단체의 하나로, 문화콘텐츠 산업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를 통해 법과 제도적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대한민국게임포럼 공동 대표를 맡았던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포럼의 대표의원을 맡았다. 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문을,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연구책임의원을 각각 맡는다.

이날 창립총회에는 문화콘텐츠포럼 회원 국회의원 19명과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영준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등 정부 인사들과 게임, 콘텐츠산업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조승래 의원은 "콘텐츠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기호는 물론 기술 발전을 가늠케하는 가장 큰 척도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문화콘텐츠포럼이 다방면에 걸친 콘텐츠 조직과 교류하고, (아이디어 등을) 공유하는 그런 공간으로 만들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에도 콘텐츠 산업의 성장세는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 가운데, 이날 창립총회 후 이어진 강연에서 이양환 한국콘텐츠진흥원 정책본부장은 "콘텐츠 산업 매출은 가장 비관적인 시나리오를 가정해도 플러스 성장이 기대된다"며 "수출액도 2019년에 이어 100억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게임산업은 지난해 상반기 수출액 33억달러를 돌파하면서 K팝,영화 등을 제치고 '효자산업'으로 인정받고 있는 만큼, 21대 국회가 게임산업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게임업계도 21대 국회가 내놓을 게임 진흥책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FPS(1인칭 슈팅) '블랙스쿼드'의 개발사 ㈜엔에스스튜디오도 후속작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윤상규 대표는 "코로나19 이후로 우리의 삶은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고 그 중심에는 가상현실과 디지털 콘텐츠 등이 결합된 게임이 있을 것이다"라며 게임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블랙스쿼드'를 서비스하면서 일반 개발사들과는 달리 직·간접적으로 게임 퍼블리싱에 참여했다. 한국, 일본,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스팀 서비스를 론칭한 경험을 살려 K게임 수출에 적극 앞장서겠다"며 글로벌 진출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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